화사한 봄 메이크업? 스킨케어부터 시작!

입력 2020-03-24 11:08  


[나연주 기자] 온 세상이 화사한 분위기로 물드는 봄이 왔다. 따뜻한 햇볕과 함께 꽃이 피며 설레는 분위기가 만연하는 봄. 봄기운을 불어 넣기 위해 뷰티부터 패션까지 밝고 생기 있는 아이템들을 찾게 된다. 하지만 화사한 봄 메이크업에 앞서 생기는 고민거리는 바로 겨울과 환절기를 지나쳐 힘없이 시들어 가는 피부.

밝고 화사한 피부 표현을 위해 메이크업 제품에만 신경 쓰기도 하는데. 아무리 메이크업으로 덮는다고 해도 맑고 깨끗한 피부 바탕이 없다면 메이크업 효과는 천양지차. 오히려 메이크업을 들뜨게 해 망칠 수 있다.

메이크업으로 감추려고만 하지 하지 말고 스킨케어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올봄에는 꾸준한 관리로 화장 없이도 생기 있는 민낯에 도전해보자. 화사한 봄 메이크업을 위해 피부를 밝혀줄 스킨케어 단계를 소개한다.

피부를 칙칙해 보이게 하는 주범은 ‘묵은 각질’


겨우내 수분을 빼앗긴 피부는 환절기와 봄철을 맞아 건조함을 넘어 들뜨는 각질까지 유발한다. 수분 충전에 노력을 기울이면 각질은 잠재울 수 있지만 환절기에는 피부 재생과 회복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각질층이 더 두꺼워지기 마련. 피부 속에 쌓인 노폐물과 각질 관리는 스킨케어를 앞선 필수 단계인 셈.

가장 무난하게 하는 각질 제거법이라면 페이셜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크고 작은 알갱이가 들어간 제품을 피부에 롤링해 각질과 노폐물, 피지를 벗겨내는 것. 각질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지만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일시적인 효과만을 내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렇게 물리적인 자극을 가해 각질을 제거하기보다는 화학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필링제를 찾는 추세다. AHA, BHA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대표적인 예.

듀크레이 ‘케라크닐 컨트롤 크림’은 ‘바르는 코팩’으로 잘 알려진 제품. 블랙헤드, 각질, 과다 피지까지 한 번에 케어해주는 제품이지만 크림 타입이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특허 성분 미르타신이 피지 막에 직접 작용해 블랙헤드 제거를 도와준다. AHA, BHA 성분이 각질과 피지 케어를 도와주며 따로 씻어낼 필요가 없어 피부 자극도 적다.

촉촉한 토너로 피부 깊숙이 수분 충전


피부를 칙칙하고 푸석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메마른 피부다. 피부 속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면 피부가 자연스럽게 윤광을 드러내며 들뜨는 메이크업을 방지할 수 있다. 건조함이 피부에 치명적인 이유 중 또 하나는 바로 피부 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조한 피부는 주름, 잡티가 더욱 눈에 띄게 해 동안 피부와 점점 멀어진다. 그러니 피부 수분 보충 단계는 안티에이징의 시작이라고도 불린다. 세안 후 첫 단계에서 피부에 수분을 깊숙이 전달해 줄 토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감이 가볍고 흡수가 빠른 제품이면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토니모리의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는 피부를 튼튼하게 지켜주는 세라마이드를 함유해 피부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히알루론산이 수분을 가득 머금고 판테놀 성분이 수분 유지를 도와 피부 속까지 수분을 꽉 채워준다. EWG 그린 등급 원료와 병풀추출물을 함유해 민감해진 피부에 순하게 작용하는 제품이다.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속 건조 예방


스킨케어 단계를 꼼꼼히 신경 써야 하는 게 제품을 잘못 사용하면 피부 유수분 균형이 망가져 속 건조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속 건조가 지속할 경우 피부 트러블과 땅김은 더욱더 심해진다.

환절기에 관리하기 어려운 피부 타입이 이런 수분 부족 지성 타입 피부다. 피부 속 수분은 채워주고 번들거리지 않는 스킨케어 제품은 탄력 있고 촉촉한 피부를 되찾기 위해 꼭 챙겨야 할 뷰티 아이템.

아이소이 ‘시카고 시카 더블 이펙트(귀신앰플)’은 복원 층과 장벽 층으로 구성돼 2중 효과를 선사한다. 손상된 피부를 진정해 주면서 피부 장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 붉은 기, 진정, 장벽 개선 3종 임상을 완료한 제품으로 수분 부족 지성을 비롯한 민감성 피부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피부 장벽을 튼튼히 해주면서 흡수도 빨라 끈적임 없이 피부에 촉촉하게 스며든다. 시카 화장품 특유의 뻑뻑함과 번들거림이 부담스러웠던 사람들도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은 제형이다. (사진출처: bnt DB, 듀크레이, 토니모리, 아이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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