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샵 동천 이스트포레의 분양권은 지난달 전용 103㎡가 9억965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108㎡는 11억1946만원에 매매되는 등 중형은 10억원을 넘어섰다.
전용 84㎡는 지난 1월 분양권이 8억8105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 대비 3억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현재 84㎡의 거래는 쉽게 성사되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들은 10억원 안팎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만약 이 단지가 10억원 이상으로 거래가 성사되면, 수지구에서의 새 아파트들은 모두 10억 클럽에 들어갈 전망이다. 수지구에서 10억원이 넘게 거래된 아파트는 '동천자이2차'를 비롯해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e편한세상 수지' 등이다.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학군'이다. 단지 바로 옆에 수지고가 있고 풍덕초, 수지중, 손곡중 등이 부근에 있다. 모두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 여기에 기부채납으로 청소년수련관이 예정됐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은 국공립으로 연내 개원될 것으로 보인다.
더샵 동천 이스트포레는 포스코건설이 올해 변경한 신규 BI가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아파트 브랜드인 ‘더샵’을 출시한 이후 두 번째이자 11년 만에 리뉴얼했다. 새롭게 단장한 더샵은 포스코건설의 신규분양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이 단지는 입주민들의 동의절차를 거쳐 새로운 BI를 적용하게 됐다.
입주예정자인 이모씨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는 드물게 야간경관 조명과 물놀이 시설이 추가되면서 단지의 가치가 올라갔다"며 "입주자 사전점검을 지난 14~15일 마쳤고, 순조롭게 입주를 준비중이다"라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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