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부 대처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8.5%에 달했다.
23일 오후 발표된 MBC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54.8%, 잘못하고 있다 42%로 나타났다.
올초 MBC 신년여론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4.6%P 오르고, 부정평가는 3.6%P 떨어졌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8.5%로 '잘못하고 있다' 30.7%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 지역과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8.4%로 선두를 지켰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3.7%로 급상승하며 오차범위안에서 2위에 올랐다. 3위는 11.3%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위는 5.9%를 기록한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차지했다.
이재명 지사 지지도는 5.3%를 기록한 MBC 신년조사보다 2배 넘게 뛰었고, 특히 20대 이하 젊은 층과 무당층에서는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 연령, 지역별 할당 /유무선 RDD
조사기간 : 2020년 3월 21일 ~ 22일(2일간)
조사방법 : 유무선 RDD (유선 17%, 무선 83%)
응답률 : 12.1%(유선 7.2%, 무선 14.1%)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p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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