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기관들과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는 현재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 내 코로나19 확산예측 모델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인 6개 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선다.
KT는 △서울대 △건국대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6개 기관에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수리 모델링 등을 활용해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및 지역 내 확산을 예측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얼라이언스를 주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는 과기정통부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철저한 보안 관리 하에 이뤄진다. 데이터 안심구역은 민감할 수 있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한 보안 환경에서 연구·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내 조성된 공간이다.
KT는 2016년부터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GEPP)'를 개발, 감염병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이는 감염병 발생지역 방문자 대상 문자메시지(SMS) 발송과 통신데이터를 통해 확진자 동선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상무)은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의 연구 결과가 범국가적인 위기인 코로나19 대응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KT는 국민기업으로서 코로나19와 같은 대유행 전염병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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