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26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원 대표는 이날 당 비례 후보들과 서울 현충원을 참배한 뒤 "4·15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을 바로잡겠다"며 "26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늘 4선 중진 의원인 부산 출신 김정훈 의원을 삼고초려해 우리 당 상임고문으로 모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이 미래한국당에 합류하면 미래통합당에서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현역 의원은 10명이 된다.
원 대표는 "우리 당에 힘을 보태줄 의원님들이 지금 계속 뜻을 보여주고 있다. 힘 보태줄 의원들이 십 여명 있다"며 "미래통합당이 형제정당이라 보조를 맞춰가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함께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전략적인 판단하며 영입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준으로 민생당 소속 의원 수가 18명인 점을 감안하면 통합당에서 김 의원을 포함해 10명 가량이 당적을 미래한국당으로 옮길 경우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정당투표 용지에서 맨 윗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그는 또 "우리 미래한국당에 공천된 분들께 다시 한 번 축하 말씀을 드린다"며 "낙천된 분들이 꽤 있다. 531명이 공천을 신청했는데 50명이 추천됐다. 여러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 공천 신청하며 내신 기탁금에 대해 실비를 제외하고 모두 다 반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배정받은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도 원 대표와 참배에 함께 했다. 그는 "자유·정의·평화라는 독립운동정신을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밝은 미래와 희망을 이끌어나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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