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선 앞에 '발자국 스티커'…CJ올리브영 '사회적 거리두기' 나서

입력 2020-03-24 15:05   수정 2020-03-24 15:07

CJ올리브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나선다.

CJ올리브영은 명동과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전국 30개 주요 매장에 고객 간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발자국 스티커'를 부착한다고 24일 밝혔다. 결제하기 위해 대기하는 소비자들 사이에 일정 간격을 확보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계획이다.

발자국 스티커는 결제 대기 줄의 밀집도가 높은 상권 대표 매장 30곳에 우선 도입한다.

CJ올리브영은 지난 19일 매장 내 안전 수칙도 강화했다. 고객과 직원 안전을 위해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 제한' 안내문을 전국 매장 출입문에 부착했다. 아울러 고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는 안내 멘트도 20분 간격으로 송출하고 있다. 직원에게는 결제 시 라텍스 장갑을 착용할 것을 권장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점심과 퇴근 시간대에 매장 환기를 강화하고, 알코올 소독제를 이용해 청결 관리에 힘쓰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우선 대규모 매장을 중심으로 고객 간 건강거리 확보를 위한 '발자국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CJ올리브영은 안전한 매장 만들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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