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샤프가 NEC 자회사인 NEC디스플레이솔루션즈의 주식 3분의 2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25일 보도했다. NEC는 미국과 유럽 시장 등에서 전자 간판용 대형 디스플레이 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 NHK는 “샤프가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이 분야에서 앞서 있는 한국 기업에 대항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최대 조선사인 이마바리조선이 2위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의 증자에 참여해 공동 최대주주가 되고, 자원운반선에 특화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말 이마바리조선과 JMU가 지분 제휴 등을 발표한 이래 처음 나온 세부 안이다.
먼저 이마바리조선은 JMU가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해 약 30%의 지분을 보유한다. 현재 JMU는 일본 철강기업인 JFE홀딩스와 일본 최대 중공업 회사인 IHI가 지분을 46%씩 나눠 갖고 있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이마바리조선은 JFE 및 IHI와 비슷한 수준의 지분을 가진 공동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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