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윤에 이어 부씨 부자 4인의 캐스팅 명단이 공개됐다.
‘꽃길만 걸어요'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KBS 1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연출 김형일, 극본 김경희) 제작진이 박인환부터 강신조, 남성진, 박신우까지 베테랑 명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막힌 유산’은 서른 셋의 무일푼 처녀가장이 팔순의 백억 자산가와 위장결혼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엉뚱발랄 유쾌발칙한 가족극.
마장동 정육 시장을 종횡무진하던 열혈 처녀가 하루아침에 꽃미남 아들 넷의 새 어머니가 되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50년 전통의 평양냉면집 주인이자 팔순의 백억대 자산가인 ‘부영배’ 역에는 깊이 있고 연륜이 묻어나는 연기를 펼쳐온 베테랑 배우 박인환이 맡아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장안의 유명한 수전노인 ‘부영배’는 자식들에게만큼은 지갑을 아낌없이 열었지만 불의의 사건으로 자식들의 속마음을 알게 되는 인물이다. 이후 자식들에 대한 배신감에 기상천외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부 노인의 첫째 아들이자 타고난 로맨티스트 ‘부백두’ 역은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 ‘야인시대’ 등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해 온 배우 강신조가 맡는다.
강신조는 특유의 위트 넘치는 연기로 대한민국 대표 장남 캐릭터 ‘백두’의 매력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차남 ‘부금강’ 역은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선역, 악역을 넘나들며 극과 극의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 남성진이 맡는다.
‘금강’은 네 아들 중 가장 넉살 좋고 애교도 많고 효심도 지극한 척하지만, 욕심 많고 멘사급 잔머리에 계산이 빠른 물욕의 아이콘. 남성진은 인생 한방, 폼생폼사 야망가 캐릭터로 다시 한 번 안방극장 인기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막내아들이자, 평양 냉면집 F4 중 ‘얼굴’을 담당하는 ‘부한라’ 역에는 ‘무림학교’, ’슈츠’, ‘하이에나’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박신우가 발탁됐다.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심쿵 비주얼이지만 경제관념과 모성애가 부족한 트러블메이커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장동 열혈 처녀 강세정과 엘리트 싱글대디 신정윤에 이어 박인환, 강신조, 남성진, 박신우까지 명품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집중시키는 KBS 1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은 ‘꽃길만 걸어요'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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