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결경이 혼란한 심경을 드러냈다.
걸그룹 아이오아이,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은 자신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 분쟁 소식이 알려진 지난 25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합작 과정에서 많은 심각한 문제와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지난해 9월 10일 변호사를 통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성찬성세(중국 매니지먼트 법인 성찬성세(북경)문화전매유한공사)에게 서면 해결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이상 옳고 그름에 대해 논쟁하고 싶지 않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일을 열심히 하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
또 주결경은 "여러분들을 위해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겠다"면서 "저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 김문희 변호사를 통해 "지난 2월 19일 주결경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효력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주결경이 지난해 9월 초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우편, 메일, 메신저를 통해 계약 해지 통보서를 보내왔고, 직원들과 소통마저 회피하고 있다는 것.
또한 주결경이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드라마·예능·광고에 출연하는 등 전속계약을 위반한 무단 연예 활동을 했다고 지적하며 "소송을 통해 주결경과의 전속계약의 효력이 존속한다는 확인을 구하는 등 법적 대응에 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결경은 중국 국적으로 2016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데뷔한 걸그룹 I.O.I 멤버로 활동했다. 활동 기간 만료 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로 돌아와 걸그룹 프리스틴으로 정식 데뷔했다.
지난해 프리스틴이 해체한 후에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남아 예능프로그램 '우상연습생', 드라마 '대당여법의' 등 중국 작품에 출연해 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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