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연강재단은 2006년부터 수해, 태풍 등의 자연재해를 비롯한 재난을 입은 지역 학생들을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1050명의 학생에게 총 8억5000만원의 특별재해장학금을 전달했다.
두산연강재단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고(故) 박두병 두산그룹 창업주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78년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박 창업주의 호인 ‘연강’을 재단 이름으로 따왔다. 설립 때부터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범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대학생 158명에게 10억2300만원을 전달했다.
박 이사장은 “이번 사태로 다른 지역에 비해 더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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