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소장 유태오)는 2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교정협의회(회장 김진영)의 후원으로 컵라면 2000개와, 내원정사 정련스님의 지원으로 오렌지 2000개를 수용자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증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사회와 격리되고 가족과 단절된 수용자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이 기증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교정협의회 박준희 부회장의 지원으로 마스크 2000장이 기증돼 수용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현재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는 수용자 미성년자녀돕기, 사랑의 멘토링데이, 소년수용자 독서지도, 무연고자 영치금 지원, 종교를 통한 심성순화, 수용자 집중인성교육 등 다양한 곳에서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진영 교정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하고 걱정하는 수용자들이 적은 음식물이지만 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느껴 건강한 사회인으로 출소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태오 부산구치소장은 “경기불황으로 힘든 시기임에도 수용생활의 안정을 위해 기꺼이 기증해주신 교정협의회에 감사드리며, 수용자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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