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싱글테이크·야간 하이퍼랩스 등 최신 모델 갤럭시S20에 새롭게 적용된 카메라 기능을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SW)를 업데이트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에 이같은 내용의 신규 SW 업데이트를 국가별로 순차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다음달 초 업데이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싱글테이크'는 사용자가 사진을 한 번만 촬영해도 기기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10여개의 '베스트 샷'과 4개 영상을 제공해주는 기능. 이를 활용하면 초광각·라이브포커스·타임랩스 등 여러 렌즈와 함께 AI가 최대 10초간 이미지와 동영상을 촬영해준다.
△자동차 움직임을 빛줄기처럼 촬영한 수준의 사진과 동영상을 구현하는 '하이퍼랩스' △사진에서 색감을 추출해 필터를 직접 만드는 '마이필터' △빛 민감도를 설정하는 ISO·셔터 속도·노출 정도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프로 동영상' 기능 등이 탑재된다.
스마트폰 내부 관리도 편해진다. 새로 업데이트되는 '클린뷰' 기능은 AI가 같은 피사체가 찍힌 이미지를 자동 정리해준다. '퀵 크롭'을 누르면 사진을 원하는 크기만큼 자를 수 있어 편하다. 연락처에 저장된 지인들과 이미지, 동영상 등 대용량 파일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퀵 쉐어', 블루투스 스피커나 차량 오디오 공유가 가능한 '뮤직 셰어' 기능 등도 함께 업데이트 된다.
삼성전자는 최신 기기 출시 이후 기존 기기 사용자 편의를 위해 새 모델에 탑재된 최신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갤럭시노트10 출시 한 달 후 노트10에 탑재된 일부 새 기능을 같은해 3월 출시된 갤럭시S10에서도 쓸 수 있도록 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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