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도…공인회계사 1차 시험서 2201명 붙어

입력 2020-03-27 14:57   수정 2020-03-27 14:5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공인회계사가 되려는 지원자들의 열기는 막을 수 없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지난달 23일 치뤄진 제55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 합격자가 2201명이라고 밝혔다. 총 응시생은 9054명으로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저 합격점수는 총점 383.5점, 평균 69.7점이었다. 전년도 총점보다 15.0점, 평균은 2.7점 상승한 수준이다.

이번 1차 시험은 코로나19 사태 확산에도 예정대로 진행됐다. 시험장에는 보호복을 착용한 관계자가 배치돼 지원자들의 체온을 일일이 확인하고 들여보냈다. 시험 주최측은 임시시험장을 마련해 기준 체온보다 높게 나온 지원자들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2차 시험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5월14일부터 26일까지다. 시험일은 6월27일과 28일 양일간 걸쳐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8월28일이다.

2차 시험은 이번 1차 시험 합격자와 작년 1차 시험에 합격해 2차 시험을 1년간 유예 받은 지원자 등 총 3519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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