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수가 격리환자수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올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68일 만이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4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9478명이다. 신규 확진자 146명 중 71명이 대구에서 나왔고, 검역에서 확진된 사례는 24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21명, 서울 18명, 인천 5명, 충남 2명, 부산 1명, 강원 1명, 제주 1명 등이었다.
확진자 중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이 더 많아졌다. 전날보다 293명 증가한 4811명으로 격리 치료 중인 4523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둔화되고, 완치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해 144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52%로 올라갔다. 이중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이 16.20%다. 70대는 6.49%, 60대는 1.75% 등이다. 20대 이하 확진자 중에서는 사망이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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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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