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해외유입 5일 연속 증가…유럽·미주 등 총 363명

입력 2020-03-28 16:11   수정 2020-03-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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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이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래 닷새째 계속 상승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9478명이다. 전날 9332명보다 146명 증가했다. 이중 신규 확진자 146명 중 41명(28.1%)은 해외 유입 사례다.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등 유럽에서 온 입국자가 25명이었고 미국발 입국자가 11명, 멕시코·미국을 거쳐온 사람이 1명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4명은 태국에서 들어왔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총 363명(3.8%)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방역당국이 관련 통계를 내놓기 시작한 24일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4일 1.9%(171명)→25일 2.5%(227명)→26일 3.1%(284명)→27일 3.3%(309명)으로 집계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귀국하시는 분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해외에서의 유입을 막기 위해 출발 전 발열 검사를 강화하고 인천국제공항에 워킹스루(검체 채취를 위한 개방형 선별진료소·Open Walking Thru) 설치를 늘리는 등 코로나19 해외 유입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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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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