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 언니 홍선영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유를 '미운우리새끼'가 공개했다.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홍선영이 웨딩숍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고, 홍진영은 "언니 결혼 축하해"라고 축하해 결혼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양산했다.
하지만 홍진영 측은 "방송 콘셉트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네티즌들은 "'미우새'가 던진 떡밥에 시청자가 낚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에는 화이트 데이를 맞아 홍진영과 홍선영 자매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선영은 "결혼식에 대한 특별한 로망이 없다. 웨딩드레스 입고 하객에게 축복 받는게 행복해"라고 털어놨다.
이에 홍진영은 "잠실경기장 같은 큰 곳에서 아무나 와서 축하해 줄 수 있게끔 하고싶었다. 약간 달라지는 것 같다. 가족끼리 조촐하게 하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선영은 심드렁한 반응이었다.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이것만큼은 안 닮았으면 좋겠다 싶은게 있어?"라고 묻자 홍진영은 "뭘 시작하면 끝을 파버리잖아. 그런거 안했으면 좋겠다. 고기만 좋아하는 것도"라고 말했다.
홍선영은 "비만 유전자 닮지 말아라. 뚱둥한게 문제가 아니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다이어트 하는건데 너무 힘드니까 아이는 안 물려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웨딩드레스 숍에 간 자매, 홍진영이 먼저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홍선영은 "너무 예쁘다"고 극찬했다.
홍선영이 웨딩드레스를 입자 홍선영은 "생각보다 괜찮다. 너무 예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약간 성가대 느낌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선영은 "빨리 살 좀 더 빼서 입고싶다"고 다이어트 의지를 다졌다.
다음 드레스를 입은 홍선영은 "피오나 공주 같다"며 "신랑 어디있냐"고 했다. 홍진영은 "언니 결혼 너무 축하해"라고 말했다. 기념 촬영을 하는 홍선영에 "자연스럽게 해라. 어차피 촬영은 포샵하면 된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생사진을 건진 홍선영은 "44~55사이즈로 만들어 달라"며 작가에게 요청, 보정작업을 받았다. 홍선영 어머니는 "사람을 새로 만들었다"며 놀라워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미우새' 제작진에게 낚였다", "괜히 홍선영만 비호감 됐다", "시청률 만을 위한 무리한 연출", "착한 편집이 필요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해프닝에 대해 지적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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