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토종효모·유산균으로 만든 '시그니처 브레드'

입력 2020-03-30 15:27   수정 2020-03-31 08:14

파리바게뜨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놓은 프리미엄 제품군 ‘시그니처’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파리바게뜨는 로스팅한 원두를 7일간 숙성해 7일간만 판매하는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15년 연구 끝에 개발한 토종효모 유산균 발효종 ‘상미종’을 적용한 ‘시그니처 브레드’ 등 프리미엄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최근에는 ‘시그니처 케이크’도 내놨다. ‘시그니처 생크림 케이크’는 케이크 시트와 생크림의 품질을 높인 게 특징이다. 시트는 고운 입자의 전용 밀가루를 사용해 더욱 푹신하고 부드럽게 만들었다. 고소하고 진한 우유로 만들어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우유 생크림을 활용한다. 신선한 딸기를 오랜 시간 졸여내 만든 상큼한 딸기 콩포트도 쓴다.

시그니처 브레드 대표 제품은 느리게 발효한 반죽으로 통팥 앙금을 감싸 단팥빵 본연의 풍미를 높인 ‘주종단팥빵’, 고구마와 호박을 원물 그대로 넣어 건강함을 가득 채운 ‘착한 농부의 빵’ 등이 있다.

시그니처 브레드는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가 서울대, 충북대와 함께 토종효모와 토종유산균 연구를 통해 개발한 제빵 발효종을 쓴다. 발효종은 SPC그룹의 모태가 된 빵집 이름인 상미당에 ‘차원이 다른 건강한 맛’이라는 뜻을 더해 상미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SPC그룹 로스팅 센터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7일간 숙성시킨 이후 매장에 공급한다. 풍미가 짙고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이른바 ‘7일 원두 원칙’을 만들었다.

파리바게뜨는 로스팅을 할 때 원두에서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크레마’(에스프레소 윗면에 갈색빛을 띠는 크림)를 추출해 좋은 맛을 구현하는 시점을 찾아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시그니처는 파리바게뜨 고유의 기술력을 접목해 디자인적 가치를 조화시킨 프리미엄 제품군”이라며 “앞으로도 파리바게뜨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베이커리 식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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