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29년간 '간장 치킨' 대명사…가맹점과 상생 실천

입력 2020-03-30 15:26   수정 2020-03-30 16:28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이 제22회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 브랜드치킨 전문점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는 브랜드만 해도 400개가 넘는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교촌치킨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1991년 창업한 교촌치킨은 올해로 창립 29년이 됐다. 교촌치킨의 대표 메뉴는 ‘교촌시리즈’ ‘레드시리즈’ ‘허니시리즈’ 등 세 가지다. 교촌치킨 시그니처 메뉴는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인공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통마늘, 발효간장, 홍고추, 아카시아 벌꿀 등으로 맛을 낸다.

마늘간장 소스를 쓴 교촌시리즈는 교촌의 베스트셀러다. 국내산 통마늘과 발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레드 시리즈는 마니아층이 굳건한 제품이다. 인공 캡사이신이 아니라 국내산 청양 홍고추를 착즙한 소스를 쓴다. 허니 시리즈는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을 사용한다. 2010년 출시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단일 메뉴로는 교촌치킨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다.

교촌치킨은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가맹본부와 가맹사업자,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자료에 따르면 교촌치킨의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2018년 기준 약 6억1830만원이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시스템에 등록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2014년 4억1946만원 대비 4년 만에 47% 이상 증가했다.

교촌치킨은 파트너사와의 상생과 공정거래 실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원자재 파트너사들과의 거래는 100% 현금 결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주별 현금 결제를 통해 파트너 공급업체 현금 유동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원자재 공급을 안정화하면 공급 가맹점 영업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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