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톡톡’은 오페라 작곡가의 작품 중 유명 곡들을 연주와 함께 제작진의 토크쇼 형식으로 선보인다. 서울시오페라단이 2013~2018년 열었던 ‘오페라 마티네’를 새로이 단장했다. 로시니를 시작으로 5월 모차르트, 9월 푸치니를 주제로 이야기가 있는 무대를 선사하고,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이탈리아 출신 미국 작곡가 메노티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관중 없이 열린다. 벨칸토 창법과 코믹 오페라의 대가로 불리는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의 대표작 중 유명 장면을 시연한다. 해설은 이경재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이 맡고, 오페라 마티네 상임 연출가 이범로, 오페라 음악코치 정호정이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바리톤 김은곤과 테너 정제윤, 소프라노 김예은, 베이스 바리톤 성승민 등이 출연한다.
이범로 연출가는 “관객의 역할이 관람에 국한되는 일방적인 공연이 아니라 관객과 연주자, 해설자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알아가는 인문학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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