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김두관 회유성 전화에 불쾌했다"

입력 2020-03-30 15:29   수정 2020-03-31 00:34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사진)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본인 명의로 표창장을 발급한 적도, 관련 서류를 결재하거나 권한을 위임한 적도 없다고 증언했다. 또한 정 교수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회유성 전화를 해 ‘불쾌했다’고 법정에서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는 30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 재판에서 최 전 총장의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최 전 총장은 정 교수 딸의 표창장이나 아들의 수료증을 수여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진술했다. 딸에게 발급된 ‘최우수봉사상’ 표창장에 관해서는 “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그런 이름의 표창장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런 표창장이 존재하는지도 언론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며 “개인에게 주는 표창장은 자세히 살펴보기 때문에 당연히 결재가 올라왔을 텐데 기억이 안 나는 게 아니라 준 사실 자체가 없다”고 진술했다. 최 전 총장은 관련 의혹이 불거진 뒤 정 교수 측과 정치인 등 유력인사들로부터 회유성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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