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송대익이 연인 이민영과 결별했다.
지난 30일 송대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헤어졌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영상에서 송대익은 "이걸 어떻게 얘기해야 하나. 아 어렵네. 말하는게 조심스럽긴 한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민영이와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내 감정을 거짓말을 못하겠더라. 지금 너무 많이 힘든데, 나는 힘들어도 방송에서 계속 웃어야 하잖아. 너희들을 재밌게 해줘야 하니까 그게 너무 힘들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송대익은 "힘들어도 내 사정이고 지금은 너희와 함께하는거니 티를 안내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얘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영이가 많이 힘들어 했다. 스스로 좋아서 내가 유튜브 할 때 같이 한거다. 방송에 나오는게 재밌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을 좋아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아서 힘들어 했다"고 밝혔다.
송대익은 이민영이 그동안 악플로 고통스러워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스토커부터 시작해서, '대익이 오빠 빨 받는다', '꽃뱀', '얻어먹는다'라고 욕하더라. 맨날 방송 끝나고 밥사주고 하는건 민영이다. 도를 넘는 행동들을 해서 민영이가 힘들어 했다. 결론은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냥 헤어졌다"고 토로했다.
송대익은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에 대해 너희에게 알려주고 싶지만 민영이 입장도 있고, 저희만의 관계이기도 해서 묻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민영이 생각보다 정말 괜찮은 여자고, 방송 꺼졌을 때 저를 신경써주는 여자다. 진짜 좋은 사람이다. 그러니까 민영이 좀 놔줘"라고 당부했다.
송대익은 131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여자친구 이민영과의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사랑 받기도 했다. 송대익은 지난해 9월 월 수익 1억2500만 원을 벌었으며 유튜브를 통해서만 700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아프리카TV BJ로도 활동하며 지난해 신인상, 콘텐츠 상을 수상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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