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는 KMAC가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 진단 평가 모델이다. 이번 제22차 K-BPI 조사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에서 소비 활동을 하는 만 15세 이상 60세 미만의 남녀 1만18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 면접 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총 231개 산업군의 브랜드를 조사했다.
모닝글로리는 인지도에서 타 브랜드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입 의향, 이용 편리성 등으로 평가되는 유통 및 영업 관련 지표인 ‘구입 가능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모닝글로리 디자인연구소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 소비자를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8년 업계 최초로 소비자 서포터즈를 발족해 제품에 대한 피드백과 소비자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왔다.
모닝글로리 관계자는 "전국민적인 인지도를 갖게 된 것은 누구나 친근감 있고 쉽게 부를 수 있도록 회사의 이름과 브랜드명을 통일시키고, 3000여 종의 제품을 취급하면서도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매달 30~50가지의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타킹과 타이즈 등의 레그웨어를 출시했다. 심플 콘셉트의 ‘비움 시리즈’, 모닝글로리 노트의 스테디셀러 디자인을 여러 학용품에 적용한 ‘캠퍼스메이트’ 시리즈 등도 선보였다.
허상일 모닝글로리 대표는 "조사가 시작된 이래 20년의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은 1위 브랜드라는 것이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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