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로 피해본 유통매장 제품 '유상수거' 나서

입력 2020-03-31 16:02  

경기 안산시는 코로나19 검사 때 확진자 거주지역 및 동선 공개로 영업피해를 입은 유통매장 제품의 유상수거에 착수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차단을 위한 정확한 정보와 시민들의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공개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가 과도한 지역사회 감염 공포로 이어져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해당 가게 이용을 꺼리는 등 부작용이 속출돼 왔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더해 확진자 거주지역 및 동선에 포함됐다는 이유로 어려움에 처한 유통매장의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 다소비식품을 우선적으로 유상 수거해 경영을 돕기로 했다.

수거·검사 대상 품목은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에 따라 가정간편식 등 가정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다소비 유통식품 중심이며,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식품별 기준 및 규격 검사를 의뢰해 진행된다.

검사결과에 따라 부적합 식품에 대해서는 유통차단 및 회수조치, 관련법규에 따라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등 총 382건, 약 400여만원을 수거 검사비용으로 사용하고 2건의 부적합 판정에 대해 판매중지 및 제조원 관할지자체로 이첩해 행정조치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시민들에게 확진자의 거주지역 및 동선이 공개돼 매출감소 등 피해를 겪는 마트와 소규모 판매업소의 제품을 유상 수거해 소비촉진에 기여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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