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 코로나19 극복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입력 2020-03-31 16:09   수정 2020-03-31 16:11


대전테크노파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입주기업 임대료 인하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IT전용벤처타운 지능형로봇센터 바이오벤처타운 등 특화센터와 D-스테이션 입주기업 65개사를 대상으로 30~50% 임대료를 감면한다.

입주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생산 차질과 매출 감소, 영업활동 위축 등 경영난을 겪자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앞서 대전테크노파크 직원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혈캠페인을 실시하고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최수만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임대료 인하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에 조금이라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전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 대전광역시와 함께 앞으로도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어려움을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테크노파크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현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발생 현황과 직·간접 피해현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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