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는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수가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는 스타벅스의 선불식 충전 카드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2011년 9월 처음 시작한 후 이듬해 앱 서비스로 확대됐고, 2014년 전 세계 스타벅스 중 처음으로 모바일을 활용한 주문서비스인 '사이렌 오더'를 선보였다. 사이렌 오더의 누적 주문 건수는 지난해 기준 1억건을 돌파했고, 현재 전체 주문건수의 5건 중 1건(약 22%) 꼴을 차지한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수는 매년 100만명 확보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첫 100만명 달성까지 33개월이 걸렸지만, 이후 400만명부터 500만명까지, 500만명부터 600만명까지는 11개월로 단축됐다. 총 회원수는 서비스 론칭 후 8년 6개월동안 1시간 단위로 평균 80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규모다. 대한민국 인구를 5000만명으로 산정하면 10명 중 1명(약 1.2명)이 회원인 셈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최근 '언택트'(비접촉을 뜻하는 신조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회원 수가 한층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가속화되며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시간당 가입자수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가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모바일 앱을 통한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타벅스코리아는 코로나19 확산 속 올 1분기 드라이브 스루 차량 주문 중 자동 결제 시스템인 '마이 DT 패스'의 이용 비율이 약 40%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달에만 마이 DT 패스 서비스 신청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평균 107% 뛰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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