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타이거즈' 이상윤, 마지막까지 빛났던 도전…진한 여운 남겨

입력 2020-04-01 10:11   수정 2020-04-01 10:13

핸섬타이거즈 (사진=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이상윤의 활약이 마지막까지 빛났다.

매주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SBS 리얼 스포츠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이하 ‘핸섬타이거즈’)가 12회를 끝으로 종영을 맞이했다. 그중에서도 매회 주장이자 슈터로 활약해온 배우 이상윤의 열정과 노력은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상윤은 ‘전국 아마추어 최강전’ 리그 예선 경기와 6강전 모두에서 다양한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도 교육청 ‘ATP’와의 리그 첫 경기 중 민첩한 골 밑 돌파와 수비로 상대 팀을 압박한 그는 마지막 4쿼터에서 자유투 득점으로 3점 차 리드를 끌어내며 첫 승리의 견인 역할을 했다.

이어진 고려대 ‘ZOO’와의 예선 경기에서도 15점 차로 큰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완벽한 미들슛을 성공, 팀의 사기를 높이는 등 공식 ‘믿을맨’으로 등극했다. 이후 업템포와의 6강 경기에서는 초반 무득점으로 쉽게 풀리지 않던 경기를 버저비터로 첫 2득점을 얻으며 진정한 슈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상윤은 ‘핸섬타이거즈’ 경기가 없는 날에도 꾸준히 연습실을 찾으며 농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함께해왔다. 특히 맏형답게 팀원들을 북돋우며 브레인 역할은 물론 부상 투혼까지 펼치는 등 묵묵히 주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상윤. 아쉽게도 팀이 4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그의 끈기 있는 도전과 진심 어린 노력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상윤은 최근 SBS ‘집사부일체’에서 하차했으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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