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소셜벤처기업을 위한 기금투자로 벤처생태계 확산에 나서고 있다.
남부발전은 다담 4차산업 소셜임팩트 투자조합(다담 투자조합)을 통한 소셜벤처기업 지원으로 59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1일 발표했다.
소셜벤처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도출 등 사회적가치 창출과 경제적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성장 벤처기업을 말한다.
다담 투자조합은 소셜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벤처부의 모태펀드 100억원을 기반으로 2018년 말 결성됐다. 다담인베스트먼트가 펀드 운용사로, 남부발전과 서울시, 대전시 등이 출자조합으로 참여했다.이후 다담 투자조합은 총 145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소셜벤처기업 육성에 착수했다.
투자조합은 현재까지 11차에 걸친 민간 자문위원회를 열어 미세먼지 저감필터 생산기업인 칸필터에 4억5000만원, 2차전지 개발기업인 스탠다드에너지에 10억원 등 총 10개 소셜벤처기업에 8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를 받은 10개 기업은 2019년 말 기준으로 최초 투자시점 대비 고용인원이 59명이 증가하는 등 소셜벤처기업 지원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220V 일반 콘센트를 활용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전기자동차 충전 콘센트를 출시한 스타코프에 5억원을 투자하는 등 에너지 관련 소셜벤처기업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정식 사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셜벤처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돕고, 고용창출과 함께 사회적가치가 창출되는 선순환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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