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 박하나X고세원, 태풍 같은 운명 앞에 섰다

입력 2020-04-01 16:47   수정 2020-04-01 16:48

위험한 약속 박하나X고세원, 태풍 같은 운명 앞에 섰다 (사진=방송캡쳐)

‘위험한 약속’ 박하나와 고세원이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태풍 같은 운명 앞에 섰다. 박영린이 강성민의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위험한 약속’에서 최준혁(강성민)은 벼랑 끝에 선 오혜원(박영린)에게 악마의 거래를 제안했다.

“너 살 수 있는 길 있어. 한회장(길용우) 응급도 높여서 순번 바꿀거라구” 심지어 약혼자 강태인(고세원)의 아버지(강신일)와 순번과 바꾸자는 것. 오혜원은 사랑하는 사람 아버지의 목숨이 달린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리베이트 알값 사건으로 실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새파랗게 질렸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강태인은 오혜원을 구하기 위해 재단 이사장(송민형)과 최준혁을 찾아갔다.

에프스포츠그룹에서 받은 투자금이 두 사람의 차명계좌로 들어간 증거를 제시하며, “혜원이 건드려봐. 병원, 재단 그리고 너, 다 쓸어버린다”라고 무섭게 협박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오혜원은 결국 그에게 이별을 고했다.

강태인에게 불행은 연달아 터졌다. 아버지가 당장 심장이식수술을 받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응급 상황에 처한 것. 냉철하고 강인해보였던 그 또한 아버지의 악화된 상태에 괴로워하며 백방으로 심장이식자를 찾아나섰다.

그런 강태인을 보며 도저히 오혜원은 최준혁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또 한번 뿌리치기 어려운 거래를 시도했다.

이번 일 끝나면 센터장에 올려주겠다는 것. 오랫동안 꿈꿔왔던 자리에 오혜원은 다시 한번 심하게 흔들렸다. 그 때, 강태인 아버지에게 기적적으로 심장기증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녀의 선택에 따라 두 가족의 운명이 달라지게 됐다.

한편, 딸과 얽힌 차은동(박하나)에게 앙심을 품은 재단 이사장 부인 민주란(오영실)은 그녀의 아버지 차만종(이대연)을 한국병원 경비직에서 해고했다.

억울했지만, 끝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지막 순찰을 돈 차만종은 우연히 주운 최준혁의 서류 가방을 되돌려주기 위해 이사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최준혁과 오혜원의 충격적 대화를 듣게 됐다.

“한번만 눈감고 이식순번만 바꾸면 너와 병원 다 산다구”라는 최준혁의 회유에, 오혜원은 결국 “한회장 응급도 2A에서 1로 올렸어. 태인씨 아버님 대신 한회장이 이식받게 될거야”라는 선택을 내렸다.

강일섭과는 친구처럼 우애를 나눴고, 과거 알 수 없는 인연으로 한회장을 알고 있는 사이인 차만종. 서류가방에 있던 심장정밀검사서의 의미를 깨닫고는 충격에 휩싸여 주저앉았다. 그 순간 문을 연 최준혁이 그를 발견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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