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박애리, "돌아가신 친정엄마 따라 나도 따라가도 괜찮겠다" 밝혀 충격

입력 2020-04-01 21:23   수정 2020-04-01 21:25

'살림남2'(사진=방송 화면 캡처)

'살림남2' 보살 박애리가 돌아가신 친정어머니를 뒤따라 갈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 박애리와 시어머니가 상담소를 찾았다.

이날 시어머니는 "나나 현준이는 한번 화내고 돌아서면 다 잊는 성격인데, 애리는 화 한번을 내는 걸 못 봤다"며 "저러다 홧병 생기는 거 아닌가 싶어서 상담소를 찾게 됐다"며 이유를 밝혔다.

박애리는 "친정어머니가 제가 학교 다녀오면 좋았던 얘기 싫었던 얘기 다 하면 그렇게 좋아하셨어요. 그런데 친정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나도 따라가도 괜찮겠다' 란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라며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 당시, 27살이였고 사회적 명망도 얻었던 박애리였기에 시어머니도 의사도 충격받은 모습이었다. 한참 상담하던 의사는 박애리에게 "애리씨는 남편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싶다라는 욕구가 있는데 미진한 게 있으면 표현하고 요구를 해야 된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애리의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시집온지 10년 됐다. 엄마 따라서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이었어요. 병원 데려와서 상담받길 잘했다"라며 마음 아파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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