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확실히 개혁하겠다"면서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하는 김 후보는 2일 오전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4·15 총선 출정식을 진행한 가운데 "총선을 넘어 대구를 부흥시키고, 지역주의 정치와 진영정치를 청산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8년 전 대구에 내려오면서부터 도전을 시작한 포부가 있었고, 대구에서 시작해서 대한민국을 바꾸어보겠다는 꿈과 포부"라며 "(총선과 대구시장 선거) 두 번은 패배하고, 한 번은 승리해 이제 다시 도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 인생의 전부를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기필코 승리하겠다"면서 "(대선출마의 길로) 당당히 나아갈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대구는 민주화에 앞장서고 산업화의 주역이었지만, 지금 경제는 뒤떨어지고 정치는 상처받았다"며 "대구 시민과 함께 다시 한 번 대구를 나라의 기둥으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대구 시민이 저와 정부, 민주당에 화가 나 있으신 것을 알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공도 과도 감당하겠다. 모두 짊어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현재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와 5선 고지를 두고 대구 수성갑에서 경쟁 중이다. 김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주 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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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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