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전국 초·중·고 학생 대상 '아동 참여 정책 제안 설문조사' 진행

설문 결과, '시민들과 소통하는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 순으로 나타나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전국 초·중·고 아동 4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 참여 정책 제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 말부터 약 2주간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국회의원 후보자와 정당이 아동 정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동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굿네이버스는 설문 결과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약 및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요 정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아동이 바라는 국회의원 1위에 '시민과 소통하는 사람(148명)'이 선정되었으며 이어 '믿을 수 있는 사람(112명)', '도덕적인 사람(71명)' 순으로 결과가 나타났다.

아동이 바라는 국회의원 공약으로는 '아동학대와 성범죄로부터의 안전보장(209명)', '재능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제도 마련(199명)', '정신건강 문제 예방과 지원 강화(189명)'가 차례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상생활에서 아동이 겪는 차별과 아동이 바라는 미래의 대한민국 모습, 아동 관련 이슈에 대한 생각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박정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은 "'아동과 관련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정할 때, 아동의 참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한 아동은 88.3%"라며 "아동 관련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들 편에서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네이버 해피빈 페이지를 통해 '똑똑똑, 아이들의 정책을 부탁해!'라는 아동 정책 제안 캠페인을 오는 4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캠페인 페이지에서는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필요한 정책 분야에 대한 투표와 함께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학생들이 직접 조사한 아동권리 침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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