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소설가 이외수의 아내 전영자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씨와의 졸혼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소설가 이외수의 아내 전영자씨가 이 작가의 투병 소식을 전하며 "졸혼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 작가와 전씨는 지난해 결혼 44년만에 졸혼을 선언해 화제가 되었던 바 있다.
전 씨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외수씨가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외수가 뇌출혈로 입원한 소식을 알리며 "전 졸혼을 종료했습니다. 그가 불쌍합니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라고 썼다. 그는 "이외수님이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깨어날 생각을 않고 있다. 지금 가시면 억울하다. 좀 더 계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작가는 지난달 22일 강원도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으로 이송 후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이 작가의 큰아들 이한얼씨도 아버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1일 소설가 이 작가의 페이스북에 대신 글을 쓰며 "아버지가 열흘 째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다. 고비가 올 때마다 ‘존버’ 정신으로 버텨내고 있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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