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2' 김경란♥노정진, 두 번째 데이트에서 '꽁냥' 만개…스킨십 폭발

입력 2020-04-02 07:52   수정 2020-04-02 07:54

우다사2 (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가 김경란X노정진의 아슬아슬한 갯벌 데이트로 차원이 다른 ‘설렘주의보’를 발동시켰다.

지난 1일 방송한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이하 ‘우다사2’) 4회에서는 절친 및 ‘썸남’과 함께한 이지안과 박은혜, 김경란의 3인3색 일상이 펼쳐졌다. 비밀 없는 절친들의 속 깊은 수다와 시작하는 연인의 ‘꽁냥 데이트’가 이어지며, 거를 타선 없는 ‘몰입도 甲’ 90분을 선사했다.

이지안은 38년 지기 ‘베프’ 유인영 씨, 친한 이모 이병국 여사와 함께 강원도 정동진 나들이에 나섰다. 상쾌한 봄맞이 여행을 가장했지만, 실상은 이지안이 운영하는 펜션 관리인의 부재로 청소를 대신하기 위해 온 것. 영문도 모른 채 이지안의 차에 끌려온 유인영 씨와 이병국 여사는 ‘청소 어벤저스’를 결성, 잔뜩 어질러진 객실을 완벽하게 정리하며 가족보다 더한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격한 노동 후 이들은 ‘삼겹살 파티’를 열어 오붓한 식사를 함께 했다. 유인영-이병국 씨는 이지안의 ‘우다사2’ 출연에 대해 “네가 방송을 안 나가면 누가 나가냐”, “움츠러든 모습으로 살 필요가 없다, 당당해져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후 유인영 씨와 잠자리에 든 이지안은 “결혼도, 이혼도 후회 안 한다. 가족들에게 강한 모습만 보이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인영 씨는 “안 좋은 시기가 오면 좋은 시기가 올 것”이라고 다독였다.

박은혜는 20대 시절을 함께 보낸 절친 배우 이윤미와 만났다. 오랜만의 외출에 잔뜩 신난 이윤미의 기대와 달리, 박은혜는 대형 클라이밍 센터로 향했다. 정상까지 11미터나 되는 고난도 코스에 두 사람은 잠시 당황했지만, 곧 “이곳이 히말라야”라는 최면을 걸고 저녁내기 승부를 시작했다. 중간 지점에서 이윤미가 먼저 낙오했고, 박은혜는 ‘깡다구’ 기질로 등정에 성공했다.

‘급’ 수척해진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머리를 묶고 ‘고기 먹방’을 시작했다. 무르익는 대화 속 박은혜는 “과거에 비해 마음이 여유로워졌다, 모두가 날 좋아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윤미는 자신의 둘째 딸에 대한 루머를 언급하며, “실제로 장애가 있는 아이 부모들에게 행여 상처가 될까봐 (딸 관련 루머를) 부인하지 못했다”고 털어놔, 남모를 속앓이를 짐작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이들과 영상 통화를 시도, 아들과 딸의 극명한 ‘온도차’를 실감하며 유쾌하게 식사를 마쳤다.

김경란은 노정진과 첫 여행을 떠났다. 노정진을 자신의 차에 태운 뒤, 서로의 입에 간식을 먹여주며 목적지인 ‘갯벌’에 도착한 것. 바지락을 캐던 중 김경란은 갯벌에 빠져 허우적댔고, 노정진은 김경란의 손을 잡아줬다. 이 장면을 VCR로 보던 ‘우다사 시스터즈’는 “우리 경란이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라며 박장대소했다. 서로가 한 몸인 듯, 손을 잡고 붙어 다닌 두 사람은 밀물을 함께 바라보며 사랑에 빠진 남녀의 눈빛을 드러냈다.

민박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한 이불 위에서 몸을 녹였고, “바지락을 해감하기 전 간단하게 라면 어떠냐”는 김경란의 제안으로 특제 라면을 만들었다. 라면과 함께 김치를 먹여주는 노정진의 다정함에 김경란은 “라면이 이렇게 맛있는 거였구나”라며 환히 웃었다. 이에 노정진은 “앞으로 바지락 하면 경란 씨가 생각날 것 같다”고 말해, 공식 ‘바지락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에도 끊임없이 스킨십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데이트 2편은 다음 주에 계속된다.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게 중요하다”는 ‘우다사 남사친’ 신동엽의 조언처럼, 현재를 충실히 즐기는 3인방의 즐거운 모습이 빛을 발한 한 회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 새로운 ‘우다사 시스터즈’로 배우 박현정이 깜짝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5회는 오는 8일(수) 오후 11시 방송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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