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이 눈을 뗄 수 없는 특급 케미로 안방극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밝은 에너지를 가진 인싸의사 이익준 역을 맡은 조정석이 웃음과 감동을 넘나드는 슬기로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전개에 풍성한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는 것.
지난 2일 방송에서 익준은 여동생 이익순(곽선영 분)과 남다른 텐션을 가진 유쾌한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교통사고로 율제 병원에 입원한 익순의 병실을 찾은 그는 여동생과 쉼 없이 티격태격하며 영락없는 현실 남매의 모습으로 공감대를 자아내는가 하면 서로의 장난에 장단을 맞추며 죽이 척척 맞는 환상의 쿵짝 호흡으로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동생에게 핀잔을 주지만 그 속에 다정한 말투와 장난스러운 표정에서 동생을 향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낸 조정석의 다정한 오빠미(美)는 안방극장에 설렘을 자극, 앞으로의 친밀한 '인싸 남매 케미'를 기대케 했다.
또한 익준은 아들 우주(김준 분)와 둘만의 여가 시간을 보내며 애틋한 부자 케미를 그려냈다. 아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격한 호응 보이는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인 그는 "엄마가 보고 싶으면 아빠한테 언제든지 얘기해"라며 조심스럽게 아내의 이야기를 건네며 아들의 속마음까지 세심히 챙기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어 “우주는 아빠만 있으면 돼”라는 아들의 예상치 못한 대답에 코끝이 찡한 감정에 휩싸였고 익준이 바쁜 시간에도 아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좋은 아빠임을 짐작게 하며 서로를 위하고 감싸는 애틋한 부자관계로 먹먹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뿐만 아니라 남다른 넉살을 가진 익준은 새로운 인턴의 정보를 줄줄이 꿰며 친밀한 대화를 건네지만 선배 교수에게는 능청스러운 어투로 귀여운 협박을 건네는 탈 권위적인 선후배 케미를, 99학번 대학 동기들과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변함없이 티격태격하는 현실 절친 케미스트리를 그려내며 극 흥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처럼 조정석은 인물 간의 관계에 현실감을 더하는 연기는 물론 특유의 센스와 재치가 묻어 나오는 유연한 연기로 극 중 그 누구와 만나든 남다른 시너지 효과를 발산하고 있다.
장난스러움과 진지함이 함께 공존하는 다채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어떤 상황이든 병원의 각 인물들과 조화롭게 녹아드는 특급 케미를 완성시키고 있는 것.
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케미스트리가 드라마의 또 다른 즐거운 킬링 포인트로 작용하며 조정석이 앞으로 또 어떤 인물과 어떤 서사를 펼쳐낼지 기대감이 수직 상승되고 있다
한편, 극 말미 간이식 환자의 수상한 정황을 눈치챈 익준의 긴급한 모습이 담겨 이목이 집중되며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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