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와인바 운영하는 미국 국적 여성 통해 총 15명 확진

입력 2020-04-04 16:59   수정 2020-04-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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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 오산공군기지 앞 와인바와 관련 지금까지 1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평택시에 따르면 와인바 방문자 11명, 확진자 가족 및 지인 4명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와인바 주인 40대 미국 국적 여성 A씨는 지난 2월 23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미국에 다녀왔다가 3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접촉한 사람 중 현재까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이 나타난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앞서 방대본은 이날 오전 A씨 관련 확진자가 총 13명이라 밝혔지만, 자가 격리 중이던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미국 국적 남성과 삼성반도체 평택 사업장에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 등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확진자는 배관 설치 담당으로, 반도체 생산라인에 영향은 전혀 없다.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직원 확진 판정 즉시 긴급 방역을 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협력업체 직원들도 즉시 격리 조치했다"고 전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평택 와인바 관련은 식품업소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입국 후 증상이 발생해 확진까지 시간이 걸렸다. 현재 전세계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 이상 검역을 하고 있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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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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