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더시민당)은 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묘역을 찾아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걸, 우희종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비례대표 후보자 20여명은 이날 오전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을 찾아 고(故) 김복동·김학순 할머니 묘소에 차례로 헌화하고 참배했다.
참석자들은 故김복동 할머니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묘역 앞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추모의 공간에서 고인의 넋을 기렸다.
묘역 참배 후에는 윤미향 시민당 후보가 직접 김복동 할머니에 대해 소개했다. 윤 후보는 정의기억연대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수십년간 애써온 인물이다.
우희종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할머니들에게 많은 빚을 졌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당이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더시민당의 '망향의 동산' 참배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에 함께하는 당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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