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으로 한동안 문을 닫았던 봉화 푸른요양원이 재운영을 시작했지만 완치 후 복귀한 직원과 입소자 등 7명이 재확진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푸른요양원에 다시 재입소자 4명과 업무 복귀한 3명의 직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소자 4명은 지난달 푸른요양원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이후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달 26일부터 4월1일 사이 요양원으로 돌아왔다.
직원 3명도 집단발병 당시 전수검사에서 확진을 받고 치료 후 완치, 지난달 28일부터 4월1일 요양원에 다시 출근했다.
보건당국은 재입소자 가운데 일부 미열 증상을 보이자 지난 3일 입소자와 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7명의 확진자를 추려냈다.
푸른요양원은 지난달 26일 다시 문을 열었고, 이들을 포함해 입소자 23명, 종사자 13명 등 총 36명이 생활했다.
봉화군은 이들 가운데 다시 확진자가 나오자 나머지 입소자와 종사자를 병원이나 격리시설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푸른요양원에서는 지난달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68명이 감염됐고, 이 중 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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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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