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물, 햇볕, 건강, 젊음
인생에 중요한 것은 이미 태어날 때 주어졌다.
우리의 노력은 이것들을 잘 지키고 가꾸는 일이다”
올해 중3인 딸을 보면 저의 어릴 적이 생각납니다. 어릴 때는 털털하고 무뚝뚝하던 아이가 사춘기를 지나면서 부쩍 외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얼굴이 어떻고 피부가 어떻고 하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꼭 저 어릴 때를 보는 것 같아서 괜스레 기분이 좋아집니다.
제 아이의 요즘 관심사는 ‘여드름’과 ‘피부트러블’입니다. 딱 그 나이 때 제가 트러블성 피부로 고민이 많았어요. 정말 유전자의 힘은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아이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요즘은 딸과 함께 홈케어로 피부 관리를 하고 있어요.
제가 잘 맞았고 좋았던 화장품은 어김없이 딸에게도 잘 맞아요. 순한 제품을 골라 추천하고 같이 관리하는 즐거움도 크지만, 엄마표 관리를 받고 만족스러워 하는 딸의 반응을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더라고요.
사실 기초 화장품은 피부타입과 성격에 따라 잘 선택해서 발라야 한다고 합니다. 건성피부는 보습과 영양관리에, 지성피부는 오일함량이 적은 수분제품이, 민감성 피부는 자극이 덜한 무알코올, 무첨가 제품이 적당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요즘 홈케어 화장품은 모든 피부용 제품도 많아요. 고급 원료만큼 안전하고 순한 성분을 사용한 바이오 화장품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한결 믿음이 갑니다.
아로셀 기초 제품으로 관리하는 저는 클렌저와 패드, 수분크림, 선크림까지 아이들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클렌저는 저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인기아이템’이예요. 어려서부터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아이들에게 씻는 즐거움을 안겨 준 마시멜로우 클렌저가 그저 고마울 뿐이죠.
여드름이 고민인 큰 애는 트러블에 효과적인 ‘인싸템’이라고 칭찬이 일색이에요. 약산성 클렌저라 피부 자극이 덜하고 세안 후 당기지 않는 느낌이 좋다는 사용후기까지 듣고 있네요. 개구쟁이 둘째 아들은 버블을 얼굴에 바르고는 면도하는 시늉을 하며 놀기 바빠요. 씻으라면 질색하던 아이가 요즘은 씻는 데 재미가 들린 것 같아 놀랍고 기특할 뿐입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저도 사용하는 아로셀 마시멜로우 클렌저는 버블타입 세안제입니다. 무스를 짜듯 꾹 누르면 ‘생크림’ 같은 버블이 한 손 가득 담깁니다. 기존의 버블클렌저와 달리 거품이 고밀도로 탱탱하게 생성돼 분사 후에도 흐물흐물 흘러내리지 않아요. 몽글몽글한 크림을 물기 없는 얼굴에 얹고 손끝으로 마시지 하듯 가볍게 얼굴 구석구석을 닦아주면 메이크업까지 말끔히 지워집니다.
“할까말까 망설여 질 때는 일단 ‘한다’”
해야 할 것은 무조건, 안 해야 할 것도 무조건!
조건 없는 실천의 다른 말은 ‘확실한 믿음’이다“
사실 저는 화장품을 살 때 클렌저까지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아요. 주로 유명한 회사 제품을 샀고, 메이크업은 클렌징 오일을 따로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진한 화장은 한 날은 클렌징폼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았거든요. 자연히 2중, 3중 세안을 할 수 밖에 없었고 클렌징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마시멜로우 클렌저를 만난 이후 저의 피부 클렌징이 무척 간단해졌습니다. 세안제 하나로 메이크업은 물론 모공 속 노폐물까지 씻어낼 수 있으니까. 별도로 화장을 지우거나 딥클렌징 과정이 필요치 않아요. 약산성의 미세한 거품입자가 강력한 세정효과를 주기 때문에 피부 당김이나 자극은 없습니다. 오히려 사포닌과 자작나무추출물 등의 자연유래 성분이 피부를 보호해 촉촉하고 화사한 피부를 연출해 줍니다.
피부에 바르는 앰플이나 크림을 선택할 때 우리는 성분은 어떤지 피부에 잘 맞을지 향기는 괜찮은지 무척 심사숙고하잖아요. 하물며 클렌징 오일 하나도 회사를 따져가며 까다롭게 고르면서도 기초 세안제만큼은 대충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세안제는 온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만큼 더 순하고 안전한 성분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철저한 클렌징으로 피부를 말끔히 정돈해야 비싼 돈을 주고 산 화장품도 효과를 낼 수 있어요. 과도한 클렌징으로 자극을 받거나 오염물질이 남은 상태에서는 피부가 좋아질 수가 없죠.
개인청결과 위생이 필수 에티켓인 요즘입니다. 자극 없이 부드러운 미세 버블로 모공 속 까지 반짝반짝 빛나는 피부미인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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