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던컨·가넷과 함께 명예의 전당 헌액

입력 2020-04-06 09:34   수정 2020-04-06 09:36


미국프로농구 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지난 5일(한국시간) 농구 명예의 전당은 지난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케빈 가넷 등 8명을 회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LA 레이커스에서 20시즌을 뛰며 NBA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소속팀은 다섯 차례나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했고, 코비 브라이언트 도한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상도 두차례 받았다. 올스타에는 18차례 꼽혔고 득점왕에도 두 차례 오른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월 만 41세로 생을 마감했다. 브라이언트를 포함한 4명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LA 북부 상공에 추락했고, 생존자는 없었다.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오른 덩컨은 1997년부터 2016년까지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만 뛰며 챔피언결정전 우승 다섯 차례, MVP 3차례 등의 성적을 냈다.

가넷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보스턴 셀틱스, 브루클린 네츠를 거쳐 2015년에는 미네소타로 돌아와 2016년 은퇴했다.

한편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려면 선정위원회 총투표수 24표 가운데 18표 이상을 받아야 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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