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 출연한 개그맨 김경진이 모델인 예비신부 전수민과 결혼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희철과 지상렬이 김경진의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상렬은 "처음에 경진이가 여자친구를 데리고 왔다. '유니세프냐', '김혜자 선생님이냐'고 말했다. 이건 인류애급 사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경진은 "나 여자친구 만날 때 상렬형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술자리에서 처음 보여줬는데 형이 괜찮다고 했다. 너무 잘해주면 도망간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형 말대로 했는데 위기가 몇 번 왔다. 그래도 결혼을 하게 된 걸 보니 스킬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김경진은 결혼 준비 중 여자친구와 큰 위기가 왔었다고 밝혔다.
그는 "신혼여행을 준비하다 여자친구가 하와이 얘기를 하더라. 혼자 가라고 했다가 싸웠다. 준비할 때 여자에게 맡기는 게 좋다. 몇 번 헤어질 뻔 했다"고 털어놨다.
김경진과 전수민의 결혼 보도가 나기 전에도 두 사람을 싸웠다고 했다.
김경진은 "기사 나기 3일 전에 결혼식 음식 때문에 싸웠다. 저는 한식을 준비하고 싶었는데 여자친구는 스테이크 이야기를 했다. 헤어지려고 했는데 어떤 기자분이 띄우셔서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프러포즈는 했냐"고 물었고 김경진은 "아직 안 했다"며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답해 답답함을 자아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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