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지자체·은행, 공항·보증기관 일손 돕는다

입력 2020-04-06 18:02   수정 2020-04-07 00:32

경남지역 지방자치단체와 금융회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력이 부족한 공항과 보증기관 등의 긴급 지원에 나섰다.

경상남도는 코로나19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김해공항에 지원팀을 파견했다고 6일 발표했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모든 입국자를 14일 동안 자가격리하도록 방역조치를 강화해 공항 인력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김해공항 외국 직항로는 일본 도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싱가포르 3개 노선으로 축소됐다. 도에서 파견한 3명의 지원팀은 입국 예정 인원을 사전에 파악하고, 입국자에게 자가격리 보호 스마트폰 앱 설치, 인적사항 확인 등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일을 돕는다.

창원시는 경남신용보증재단에 6명의 인력을 파견한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 등 코로나19 긴급 특별지원 보증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단 출연금은 당초 6억원에서 11억원으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BNK경남은행도 이날 경남신용보증재단에 지원 인력을 파견했다. 신용보증재단 업무 이해도가 높은 20명의 직원을 뽑아 지원팀을 구성했다. 지원 인력 가운데 10명은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 4명은 울산신용보증재단에서 업무를 돕는다. 나머지 6명은 BNK경남은행 리테일금융부에서 모바일 상담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대출을 지원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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