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미국 수출길 올랐다'

입력 2020-04-06 15:45  

국내 명품쌀의 대명사인 여주쌀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미국 수출길에 올라 그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받았다.

여주시는 점동면 장여로에 있는 통합RPC에서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영일) 주최로 이항진 시장을 비롯해 수출업체인 청송농산(대표 권명규)과 지역조합장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수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조촐하게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청송농산이 미국에 있는 한인마트 등지에 유통하게 될 대왕님표 여주쌀 2000㎏에 해당하는 5㎏ 400개(660만원 상당) 수출을 축하하고 여주쌀이 더 많은 나라로 수출될 수 있도록 맘을 모으는 자리였다.

여주쌀 수출길을 연 권명규 청송농산 대표는 “어릴 때부터 여주쌀을 먹어왔는데 정말 맛있다. 그 믿음으로 미국에 수출을 의뢰했고 그쪽에서도 워낙 여주쌀의 명성을 알기 때문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며 교민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대왕님표 여주쌀이 미국 수출길에 오르는 것은 여주의 농산물의 우수성이 수출되는 것”이라며 "시도 양질의 농산물이 다양한 루트를 통해 해외로 수출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수출되는 양은 샘플형식으로 나가는 물량으로 미국 현지의 반응에 따라 그 양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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