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재능기부 "아픔의 끝은 멀지 않습니다"

입력 2020-04-06 17:47   수정 2020-04-06 17:49


‘이태원 클라쓰’의 배우 박서준이 JTBC ‘온 캠페인’에 내레이터로 참여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극복 메시지를 남겼다.

박서준이 참여한 JTBC ‘온 캠페인’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고 있는 국민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먼저, 영상 속에는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담긴 김정기 화백의 라이브 드로잉이 펼쳐진다.

밑그림 없이 즉석에서 빠른 속도로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김정기 화백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코로나19로 인한 고통, 그리고 이를 이겨나가는 과정을 펜 끝으로 묘사했다.


특히 코로나19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시민들의 모습과 최전선에서 이를 돕는 각계 영웅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로 1.5m, 세로 1m의 캔버스에 그려졌으며 이틀에 걸쳐 14시간 만에 완성됐다.

김정기 화백의 드로잉이 이어지는 동안 박서준은 “혼자 아프지 않게, 혼자 슬프지 않게, 같이 걸어가는 지금, 아픔의 끝은 멀지 않습니다”라고 인상적인 멘트를 남긴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들려줬던 씩씩하고 힘찬 목소리 그대로다. 극도로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사회적 성공을 거둔 드라마 속 캐릭터 박새로이의 이미지와 오버랩돼 듣는 이들을 미소짓게 만든다. 박서준은 이번 캠페인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한편, JTBC ‘온 캠페인’은 순수 우리말로 ‘모두’를, 한자로는 ‘온기’를 뜻하는 글자 '온'이 가진 다채로운 의미를 반영해 세상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된다.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담은 JTBC ‘온캠페인’ 영상이 4월 6일부터 JTBC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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