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허브는 약 1300개 브랜드, 3만여 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2008년 한국에 진출했다. 한국 서비스 초기엔 유학생이 많이 이용했다. 미국에서 써본 뒤 한국에서도 그대로 아이허브를 통해 상품을 구매했다. 해외 직구 1세대라 할 수 있다. 지금은 구매층이 다양해졌다.
아이허브는 제품 관리부터 배송,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이허브의 물류센터는 e커머스업계에서도 정평이 났다.
아이허브의 미국 캘리포니아 물류센터는 우수제조관리(GMP) 인증을 받았다. 365일 연중무휴 가동하는 온도 조절 시스템을 갖췄다. 온도 습도 등에 민감한 모든 종류의 건강기능 식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아이허브는 또 값싸고 빠른 배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주문받은 전 상품을 캘리포니아 물류센터를 통해 한국으로 보내준다. 대부분 제품은 주문 뒤 72시간 이내에 한국에 도착한다. 주문액이 25달러를 넘으면 무료로 배송해준다. 25달러 이하 제품의 배송료는 4달러다. 대표 상품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 가성비가 좋은 ‘레이크 애비뉴’, 젤리 형태로 쉽고 간편하게 원하는 영양을 채울 수 있는 ‘구미올로지’ 등이다. 모두 아이허브를 통해 세계 시장에 독점 판매하는 제품이다.
면역력 강화 상품도 있다. 국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프로바이오틱스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해균 억제와 유산균 증식에 도움을 준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살 때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은 유산균의 수다.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착하려면 여러 기관을 지나야 하는데 도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산균 수가 많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이허브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락토비프’는 최대 1000억 마리의 유산균이 포함돼 있다. 균주도 검증된 것만 사용한다.
비타민C도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C 제품은 시중에 많다. 하지만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비타민C는 흡수율이 낮기 때문이다. 고용랑 비타민C를 섭취하면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 리포솜 비타민C다. 리포솜 캡슐은 비타민C가 소화기관을 통과할 때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장에서 세포 수준으로 흡수되도록 돕기 때문에 일반 비타민 대비 두 배가량 몸에 더 흡수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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