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1980∼2000년생을 이르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5∼2004년생인 'Z세대'의 합성어다. 롯데홈쇼핑은 패션관을 통해 의류, 잡화, 뷰티 등을 총망라한 약 100개 브랜드, 3000여개 상품을 매주 새롭게 선보인다. 영캐주얼 브랜드를 앞세우고,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해 잠재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여성 캐주얼 브랜드 뎁(DEBB), 프리미엄 가죽 재킷 느와르라르메스, 실용성 있는 핸드백으로 인기 있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분크, 뷰티 크리에이터 민새롬이 론칭한 색조 화장품 롬앤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다양하게 판매한다.
또 화보 이미지에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상품 설명도 추가했다. 패션 잡지나 카드뉴스를 보는 것처럼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상황별 스타일 제안, 드라마 속 여주인공 착용 아이템, 상품기획자(MD) 리뷰 영상 등도 선보인다.
이처럼 MZ세대를 겨냥한 이유는 모바일 쇼핑이 성장하면서 MZ세대가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어서다.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연령대별 쇼핑앱 사용현황'(2019년 4분기 기준)에 따르면, 편집몰 이용 비중은 10, 20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e패션부문장은 "모바일 쇼핑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를 겨냥해 이들의 구매성향을 반영한 모바일 패션 편집숍을 열게 됐다"며 "아이템별 다양한 매치가 가능하도록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젊은 고객 유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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