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모터쇼서 공개 후 출시 미뤄져
-출시 지연에 따른 계약 취소 및 중고 마칸 수요 증가
-이달 중순 판매 및 소비자 인도 시작
포르쉐 신형 마칸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포르쉐코리아는 신차 판매 준비가 전체적으로 밀리면서 마칸의 출시가 늦어졌다면서 이달 중순 국내 공식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4월 열린 서울모터쇼를 통해 마칸을 선보이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그러나 마칸은 지난해 출시가 불발됐고 사전계약 시점이 만 1년 흐른 올 1분기까지도 신차를 내놓지 못했다. 서울모터쇼에서 사전계약을 진행한 소비자들은 계약금을 걸고 신차출시만 1년이 넘게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그 사이 대기에 지쳐 계약을 취소하는 소비자들도 속속 나타났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브랜드 특성상 계약을 진행하면 기다리는 소비자가 많지만 마칸은 다르다"며 "기약 없는 신차의 계약을 취소한 뒤 무리해서 한 체급 위인 카이엔을 보거나 아예 발길을 돌린 소비자가 1년 새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신형 출시가 늦어지자 중고차 시장에서 구형 마칸을 찾는 수요가 급증한 바 있다. 일부 주요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서는 품귀 현상을 빚었고 2018년 마지막으로 판매한 마칸S 디젤은 감가가 거의 없이 동호회 내에서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내 신차 판매 준비가 전체적으로 지연되면서 마칸 역시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신형 마칸을 이달 중순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전계약자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소비자 인도를 시작해 대기 수요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컴팩트 SUV인 마칸은 2014년 첫 선을 보인 뒤 베스트셀링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파리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부분변경 신형 마칸은 개선된 섀시로 균형감을 높였고 운전의 즐거움을 적절히 조율해 주행 감각을 끌어올렸다. 풀 LED 헤드램프와 다양한 컬러를 추가했고 최신 안전 및 편의 품목을 옵션으로 제공해 상품성도 개선했다. 동력계는 4기통 2.0ℓ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7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 252마력, 최대 37.8㎏·m 를 발휘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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