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루이싱커피 경영진, 지분 포기한다

입력 2020-04-07 18:08   수정 2020-04-08 01:1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렸던 루이싱(瑞幸·Luckin)커피가 5억1800만달러에 이르는 채무를 갚지 못해 루정야오 회장과 첸즈야 사장 등 경영진이 보유한 주식을 내놨다. 루이싱커피는 최근 22억위안(약 38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부풀린 사실이 드러나 주가가 80% 이상 폭락했다.

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루 회장과 첸 사장은 루이싱커피 클래스B 주식 5억1536만 주와 클래스A 주식 9545만 주 등을 채무 담보로 내놨다. 첸 사장은 주식을 추가로 내놓기로 약속했다. 클래스A·B 주식은 보통주의 주식 분류 기준으로, 회사 방침에 따라 한쪽의 주식에 투표권이 더 많거나 적게 부여된다.

루이싱의 주요 채권자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는 루이싱 주식 매각을 제안했다. 골드만삭스 외에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등이 루이싱의 주요 채권자다. 골드만삭스는 “이번에 담보로 제공된 루이싱 주식이 모두 매각되더라도 루 회장의 의결권은 줄어들지 않지만 첸 사장의 의결권은 크게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루이싱은 지난 2일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통해 작년 2~4분기 매출이 22억위안 부풀려졌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루이싱의 작년 1~3분기 매출이 29억2900만위안으로 발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허위 매출 규모가 상당하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