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한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7일 논평을 내고 "조 후보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설립한 업체가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등록이 된 것에 대해 '특혜가 맞지만 어차피 5년이면 나가야하는 회사였다'는 답변을 했다"며 "이 황당한 답변은 스스로 자격이 없을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지난 2014년 조 후보가 설립한 '세원스틸'은 아무런 실적이 없었음에도 현대제철의 협력업체로 등록됐다"며 "이 과정에서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위치한 인천 동구의 청장을 지낸 조 후보에 대해 전관예우 의혹이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진정어린 반성과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크게 문제될 것 없다'는 식의 해명은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 뿐"이라며 "후보직을 스스로 내려놓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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