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멈춰선 현대차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 연장

입력 2020-04-07 17:40   수정 2020-04-07 17:43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춰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현대차 공장의 가동 재개가 연기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 공장은 6일(현지시간) "현재 조업이 중단된 상태"라며 "앞으로의 일정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당초 지난달 30일부터 4월 3일까지를 유급 휴무 기간으로 선포한 러시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 기간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러시아 내 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자 지난 2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유급휴무 기간을 이달 30일까지로 연장하면서 가동 재개 일정이 틀어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코로나19 여파로 멈춰선 러시아 공장의 셧다운 기간을 연장했다. 삼성전자는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 지역 공장에서 TV를, LG전자는 모스크바 외곽 루자 지역 공장에서 가전과 TV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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