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은 생고뱅의 100% 자회사인 생고뱅코리아가 총 2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에 바이오공정제품 제조시설을 완공했다고 8일 밝혔다. 송도동 218-5의 9663㎡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만들어졌다. 연면적은 1만330㎡다. 인천경제청과 2018년 9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11월에 착공해 1년5개월만에 완공했다.
생고뱅이 건립한 것은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 제조시설이다. 플루이드 시스템은 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 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이다.
생고뱅은 1665년 창업해 350여년 동안 세라믹 재료, 고성능 플라스틱 기술 분야의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한 기업이다. 의료, 항공,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한 공정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계 67개국에 17만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생고뱅 제품을 국내의 주요 바이오 제약사에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송도바이오클러스터의 가치사슬 생태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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